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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마음공부

생각과 감정은 다르다: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나를 치유한 경험

by con 에비디 2025. 6. 20.

예전엔 몰랐습니다 '내가 슬퍼'라고 느끼는 게 감정인지 생각인지조차 헷갈렸었죠 하지만 어느 날 심리상담 중에 들은 한 문장이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그건 감정이 아니라 생각이에요"
순간 멍해졌습니다. 나는 지금 '감정'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아니라니? 상담 선생님은 덧붙였습니다



'나는 실패했어'라고 말하지만 그건 '감정'이 아니라 '판단'이고 '생각'입니다 감정은 그 아래에 숨어 있어요 아마도 두려움, 외로움, 혹은 수치심 같은 것이겠죠"

 

그날 이후로 저는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목차

 

생각과-감정은-다르다

 

마음의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는 일은 단순한 개념 정리가 아니라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도구와 같은 일이죠 제가 직접 해본마음 관찰 방식은 이렇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자동적으로 드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예:"나는 또 실패했어" "사람들이 날 무시할 거야"

 

그 생각을 믿으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가만히 바라봅니다

예:두려움, 외로움, 분노, 서운함

 

감정을 말로 구체화합니다

"나는 두려워" 나는 지금 너무 슬퍼"

 

이 연습을 하면서 놀라웠던 건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기만 해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엔 부정적인 생각에 휘둘려 기분이 나빠지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내가 무시했던 감정들이 표현되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여있었던 거더라고요

 

부정적인 생각의 반복에서 벗어나기까지

 

전 항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공포심 같은 게 저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 것을 자주 느꼈어요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불안하니 그 근심 걱정이 반복되는 과정을 겪는 것 같았어요

 

예를 들면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지'? 라든가 "남편이 출근길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지"?라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남편이 출근할 때 자동적으로 드는 생각

"출근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그 생각을 믿으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가만히 바라보면

"두려움", "불안함"

 

감정을 말로 구체화하면

"나는 지금 너무 두려워", "나는 지금 너무 불안해" 

 

이렇게 생각과 감정을 나누어 주는 연습을 하다 보니 내가 하는 생각 아래엔 "두려움"과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 생각은 단지 생각 일뿐 현실에 일어나지 않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아! 또 남편이 출근길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한 감정"이 올라오는구나라고 그대로 인정해주고 나니 

 

생각은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생활에서 의미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휘두르지 못하게 된다는 걸  마음 깊숙이 알게 된 거죠. 감정과 생각의 차이를 알게 된 뒤,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어요

 

감정과 친해지는 작은 연습

  • 오늘 하루 있었던 생각을 일기에 적어본다
  • 그 생각을 믿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관찰한다
  •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본다
  • "나는 지금... 두렵구나 / 외롭구나 / 억울하구나"

이런 연습을 통해 저는 '감정을 버리고 억제하는 인간'에서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 하는 인간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답니다 

 

생각과 감정 이렇게 다릅니다

 

  생각 감정
정의  판단,해석,의미 부여 느껴지는 생생한 에너지
예시 "나는 실패자야", "사람들이 날 싫어해" 외로움,슬픔,두려움,수치심
특징 반복적이고 논리적 즉각적이고 몸에 반응

 

 

나와 연결되는 직접적인 방법

전 혼자 조용히 명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감정을 더 자주 느끼고 바라보게 되었지요

 

예전엔 " 왜 이렇게 걱정해?"라고 억 누기만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 내가 불안해하는구나?"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흘려버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어요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는 힘은 더 이상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고 나 자신과 더 깊이 연결되는 방법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진실인 양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건 너무도 큰 자유였습니다

이 작은 연습 하나가 삶 전체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저처럼 마음이 자꾸 복잡해지는 분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한번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건 생각일까, 감정일까?"